이상순 이효리 부부 "사생활 침해 말아달라" 2차 호소문

입력 2017-08-17 17:33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도 생활을 공개한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다시 한 번 사생활 침해를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의 말을 전했다. 지난달 20일 비슷한 부탁을 한 뒤에도 관광객 방문이 줄지 않자 재차 당부한 것이다.

이상순은 17일 페이스북에 "더 이상의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집을 찾아오고 있다"라면서 "집을 찾아와 담을 내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 맘 편히 쉬지도 못할 뿐더러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과 이효리 뿐 아니라 이웃 주민 역시 불편을 호소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여러분은 즐거운 마음으로 오실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끊임 없이 오는 차들과 관광객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순 이효리 부부는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집을 공개했다. 

◇다음은 이상순이 올린 글 전문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우리 집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 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 때문에 이웃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오는 차들과 관광객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더 이상의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부부, 집에서만은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