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베테랑 가드 퍼킨스 영입

입력 2017-08-17 15:38
오리온 추일승 감독(왼쪽)과 도론 퍼킨스. 고양 오리온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17일 외국인선수 도론 퍼킨스를 재선발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프로농구(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더스틴 호그를 1라운드 10순위로 선발했지만 호그가 입국을 거부해 영입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188㎝의 가드 퍼킨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새 시즌에 돌입한다.

퍼킨스는 터키, 스페인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 가드다. 공격 템포 조율 등 리딩 능력이 좋아 오리온의 경기 운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수비적으로 뛰어날 뿐 아니라 경기 전체를 읽는 감각, 필요한 곳에 공을 보낼 수 있는 좋은 패스를 갖고 있는 선수”라며 “유로리그, VTB리그 등 큰 무대 경험이 많은 만큼 팀의 가드진에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