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17일 외국인선수 도론 퍼킨스를 재선발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프로농구(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더스틴 호그를 1라운드 10순위로 선발했지만 호그가 입국을 거부해 영입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188㎝의 가드 퍼킨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새 시즌에 돌입한다.
퍼킨스는 터키, 스페인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 가드다. 공격 템포 조율 등 리딩 능력이 좋아 오리온의 경기 운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수비적으로 뛰어날 뿐 아니라 경기 전체를 읽는 감각, 필요한 곳에 공을 보낼 수 있는 좋은 패스를 갖고 있는 선수”라며 “유로리그, VTB리그 등 큰 무대 경험이 많은 만큼 팀의 가드진에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