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강원도 화천군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화천군은 국토교통부의 총 사업비 143억여 원 규모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건립사업은 지자체의 제안으로 추진되는 주택건설 및 마을정비 사업이다. 주택 건설비용의 10%는 지자체가 부담한다.
화천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화천읍 신읍리 지구 총 7131㎡ 부지에 국민임대 100호, 영구임대 20호 건설을 추진한다.
공사착공은 실시설계와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에는 대상지 주변인 신읍리와 아리 일대 30만㎡의 정비계획이 포함돼 있다.
군은 2020년까지 재해취약지역과 소하천 정비, 어린이공원 조성은 물론 공동육아나눔터, 마을공동텃밭 프로그램 도입 등 지역 공동체사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주택난 해소는 물론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까지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형 사업인 만큼 꼼꼼하게 준비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화천군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 대상지 선정
입력 2017-08-17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