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우표'를 판매하는 인터넷 우체국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마비됐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인터넷 우체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페이지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나타난다. 같은 시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우체국'이 차지했다. 2위는 '문재인 우표'다. 이날부터 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 판매가 시작되면서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린 것이다.
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는 초기 2만부 물량이었지만 엄청난 인기에 1만 2000부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우표첩 발행 계획이 알려진 지난 9일부터 우체국 홈페이지에는 사전 신청이 쏟아졌고, 수십 개를 한꺼번에 사들이는 사재기 현상도 일어났다. 결국 우정본부는 우표첩의 1인 구매수량을 제한해 1차 발송하고, 17일부터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우표첩도 1인 1부로 한정하기로 했다.
기념우표첩에는 문 대통령의 어린시절 모습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대통령 취임식 장면 등이 담겼다. 우표첩과 함께 기념우표 500만장, 시트 50만장도 선보인다. 가격은 우표 330원, 시트 420원, 기념우표첩 2만3000원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