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복면가왕' 출연 중 결혼과 임신을 모두 겪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차지연은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복면가왕'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처음 '복면가왕'에 출연할 때는 가왕이 될 줄 몰랐다"며 "초반해 탈락해 얼굴을 공개할 줄 알고 '의미있는 노래로 의미있게 탈락해야지'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차지연은 "바로 가왕이 되버렸다"며 "다음 주가 결혼식이라 웨딩촬영도 해야 되고 뮤지컬 연습도 해야 되는데 가왕이 됐다"고 했다. 차지연은 바쁜 일정에도 그 다음 가왕전에서 또 가왕에 올라 2연속 자리를 지켰다.
차지연은 "신혼여행은 못 다녀왔는데 그 와중에 덜컥 아이를 가졌다"며 "복면가왕 중에 결혼부터 임신까지 했으니 '복면가왕'이 복이었다"며 웃었다.
차지연은 30일부터 뮤지컬 '서편제'에서 송화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채효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