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남부 아마조나스 주의 주도 푸에르토 아야쿠초의 한 교도소에서 무장한 재소자들과 보안병력간에 충돌이 일어나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리보리오 구아룰라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15일 밤 재소자들과 교도관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으며 교도관들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발표했다.
자정 쯤 특수부대가 투입되면서 총성과 폭발음이 이어졌으며 현장에서는 재소자 외에 14명의 교도관들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혈 충돌은 범죄 조직이 통제권을 쥔 교도소를 정부군이 수습하기 위해 투입되면서 발생했다.
베네수엘라는 전국에 30여개 교도소가 있으며 대부분 수용 인원이 넘치고 범죄 조직이 통제권을 쥐고 각종 범죄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감된 갱단들이 교도소에 마약을 반입하고 수류탄 등 무기를 소지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