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한반도에서 긴장의 수위가 수십년만에 달했다며 "수사는 줄이고 외교는 강화해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세계는 역사의 교훈에 주목하고, 300만 명 이상이 사망한 한국전을 부른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전날 남·북한,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 대표들에게 “훌륭한 사무실이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해줄 것을 독려한 바 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이어 "국제사회는 북한의 지도자에게 국제규율을 따라야하며, 대화를 재개하고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