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한반도 긴장 최고조···외교 강화해야"

입력 2017-08-17 07:45
사진=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한반도에서 긴장의 수위가 수십년만에 달했다며 "수사는 줄이고 외교는 강화해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세계는 역사의 교훈에 주목하고, 300만 명 이상이 사망한 한국전을 부른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전날 남·북한,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 대표들에게 “훌륭한 사무실이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해줄 것을 독려한 바 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이어 "국제사회는 북한의 지도자에게 국제규율을 따라야하며, 대화를 재개하고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