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추가 헌법개정안, 종교인 과세 등 한국 교계 긴급 현안 보고회 개최

입력 2017-08-16 23:17 수정 2017-08-17 21:00
한국교회교단장회의(공동대표 김선규 이성희 전명구 목사)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총재 김삼환 목사,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영진 장로)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주관하는 ‘한국 교계 긴급현안 국회 보고회’가 2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3층 귀빈식당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보고회에서 한국교회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헌법 개헌안에 동성애와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성 평등’ 포함 문제를 다룬다. 

또 기본권을 ‘국민’에서 ‘사람’으로 개정할 경우 발생하는 16만 명의 국내 체류 무슬림을 포함한 무슬림의 유입으로 인한 테러 등의 위협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충남 부여 할랄도축장 건설 건, 국가인권위원회의 헌법기관 격상의 건, 동성애를 옹호하고 합법화하는 시·군 인권조례 문제 등의 대처 활동 상황을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또한 종교인 과세에 대한 문제도 다룬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설교하고, 전명구(감리회 감독회장)목사와 신상범(기성 총회장), 이종승(예장 대신 총회장)목사 등 교단장들이 참석한다. 

또 소강석(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대표회장)목사, 전용태(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공동대표) 김영진(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장로, 오종설(충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남태섭(대구광역시교시협의회 대표회장) 목사 등이 참석한다.

정치권에서는 김진표(더민주 기독인회 회장) 안상수(자유한국당 기독인회 회장) 조배숙(국민의당 기독인회 회장)  국회개헌특위 위원 이철우(자유한국당) 김관영(국민의당) 국회법사위원 박지원(국민의당) 국회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긴급현안 보고회 뒤에는 국회정론관으로 이동해 관련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지난 4월 20일 국민일보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 기독교 공공정책 발표회에서 더민주당,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선 후보들에게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질의한 정책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며 "당시 4당 대선후보 모두 종교인 과세 시행 유보,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반대, 할랄도축장 반대 등을 밝혔다. 국회 보고회를 통해 정치권과 정부에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