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馬관리사 처우개선 협상타결

입력 2017-08-16 16:54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16일 공공운수노조와 말관리사 처우 개선 등을 위한 우선조치사항에 대해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7일 말관리사 사망사고 발생 이후 사용자측인 조교사와 함께 즉각 협상단을 구성, 공공운수노조와 말관리사의 근로조건 개선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듭하는 등 총 17차례 협상을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합리적인 개선대책 마련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14일 공공운수노조의 요구조건들에 대한 합의문을 도출한데 이어 이날 말관리사의 고용 안정, 합리적인 급여체계 마련, 노조 활동 보장 등에 최종 합의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협상 타결이 고인의 유가족 및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경주마 관계자들과의 상생 및 동반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말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