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관광객 비중이 큰 싱가포르 관광시장을 겨냥해 청정 제주를 홍보하기 위한 관광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도·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싱가포르 썬텍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ATAS Holidays 2017 박람회’에 참가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홍보활동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NATAS는 싱가포르 여행사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Travel Agents Singapore)를 말한다.
박람회에 참가한 제주관광 홍보팀은 싱가포르 개별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주 세계자연유산 및 신규 콘텐츠, 교통정보, ‘디스커버 뉴 제주 캠페인’ 등의 정보를 적극 알렸다.
개별관광객의 비중이 80% 이상인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제주 자유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주관광통합정보시스템인 비짓제주(visitjeju.net)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는 점에 호응을 나타냈다.
특히 이들 소비자들은 자가운전을 통한 제주여행은 물론 대중교통시스템 개편에 맞춰 제주 전역의 주요 관광지를 버스로 여행할 수 있는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함께 9월부터 외국인 개별관광객에게 다양한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스커버 뉴 제주 캠페인’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디스커버 뉴 제주 캠페인은 제주도내 300개 이상의 업체가 중심이 돼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위한 할인행사·추가서비스·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환대 캠페인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싱가포르 내에서 제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구체적인 여행정보를 제공받아 보다 스마트한 제주여행을 즐기고자 했다”며 “무엇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은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등 제주의 자연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겨울과 봄철 방한 수요가 큰 아세안 아웃바운드 시장을 고려해, 개별관광객 비중이 높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도, 싱가포르 개별관광객 유치 본격화
입력 2017-08-16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