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추가 발견… 이제 '11시온' '13정화'적힌 것도 주의해야

입력 2017-08-16 15:35
경기 남양주와 광주에 이어 강원도 철원과 경기 양주 등에서 살충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되며 대형마트와 일반 판매점 등에서 회수 및 판매 중지된 16일 오후 경기 수원의 한 계란 도매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시중에 판매되었다 반품 처리된 정상 계란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08마리' '08 LSH'가 표시된 계란 외에 '11시온'과 '13정화'라고 적힌 계란에서 기준치 이상의 비펜트린이 추가 검출됐다. 11시온이 적힌 계란은 신선대홈플러스 제품이고13정화는 부자특란에 쓰여있었다.

녹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전국 대형마트, 수집판매업체 등 105개소의 계란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개의 계란에서 기준치 이상의 비펜트린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 브랜드의 계란은 천안과 나주에서 생산된 것으로 11과 13을 각각 충남과 전남을 가리키는 번호다. 따라서 앞서 식약처에서 보도한 '08마리' '08 LSH'가 적힌 계란뿐만 아니라 '11시온' '13정화'라고 쓰인 계란 또한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선대 홈플러스에서는 비펙트린이 기준치의 2배에 달하는 0.02mg이 검출됐다. 부자특란에서는 20배가 넘는 0.21mg의 비펙트린 성분이 나왔다. 피프로닐은 검출되지 않았다.

박은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