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부회장이 남긴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 평

입력 2017-08-16 14:48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현대카드가 주최한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의 첫 내한공연이 끝난 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의미심장한 '감상평'을 남겼다.

그란데는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를 가졌다. 정 부회장은 그란데의 공연이 끝난 직후인 16일 새벽, 페이스북에 올렸던 그란데 콘서트 관련 게시물에 짧은 댓글을 남겼다. "그동안의 공연들과는 전혀 다른 문제들을 경험한 특이한 사례."

네티즌들은 정 부회장이 그란데의 무성의한 태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란데는 지난 15일로 예정된 공연 3시간 전에 한국에 입국했다. 이후 리허설 없이 콘서트를 시작했고, 1시간 반 만에 공연을 끝낸 뒤 곧바로 출국했다.

그란데의 지각으로 VIP티켓 구매자의 특전이었던 리허설 관람, 우선 입장 등의 혜택은 의미 없이 사라졌다. 여기에 더해 그란데가 공연 1시간 전 화장실에서 노래 부르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16일 온라인에서는 그란데가 한국 팬들을 무시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정 부회장의 댓글은 일부 팬들의 항의로 삭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