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7점’ 한국 女배구,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입력 2017-08-15 22:46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필리핀 알론테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대 0(25-20 25-11 28-26)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 3경기, 8강 라운드 2경기에 이어 이날 8강전까지 총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김연경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며 17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2세트에는 14점차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3세트에서 대만과 26-26까지 가는 듀스 접전을 펼쳤다. 김연경이 매치 포인트를 만들며 해결사로 나섰고, 이후 상대 범실로 점수를 얻어 경기를 매듭지었다.

16일 열리는 4강에서 한국은 태국과 필리핀 경기의 승자와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