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이 강조한 평화는? 그리고 평범한 국민은?

입력 2017-08-15 21:27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발표한 경축사에서 “가장 강력한 안보는 평화다”와 “광복과 독재에 항거, 촛불혁명에는 항상 평범한 국민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경축사에서 “가장 강력한 안보는 평화”라며 “전쟁은 공멸이다.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한반도 위기는 종식되어야 한다”며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가 더이상 용납될 수 없듯, 모든 관련 당사국들은 한반도에서 긴장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우리의 주도적 대응이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며 “평화를 지키는데 머물지 말고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복과 독재에 항거, 촛불혁명에는 항상 평범한 국민이 있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제에 맞서 목숨을 걸고 만세를 외친 이들도, 독재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이들도, 민주정부 수립과 촛불혁명을 통한 정권교체를 이뤄낸 이들도 모두 평범한 백성이요 국민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이제는 광복의 기쁨에서 머물지 말고 나아가 변화와 실천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되찾은 빛으로 참여하고 행동하자”며 “빛은 결코 고여있거나 멈춰있지 않는다. 늘 정진하는 빛처럼 우리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깨어있는 시민이 되자”고 당부했다.

 그는 “빛은 결코 휘어지거나 돌아가지 않는다”며 “옳은 길을 바르게 걸어갈 때 우리가 염원하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기회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민주공화국이 완성될 것”이라고 소신을 피력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