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말 그대로 대란… 살충제 계란(달걀) 파동

입력 2017-08-16 07:00
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 됨에 따라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한 15일 서울 동작구의 한 대형마트의 계란 진열대에 국내 계란농장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잔류농약 검사에 따른 잠정 판매 중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뒤로 계란 대신 라면 종류의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 계란에서 가축에 사용 금지된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살충제 계란’이 우리 식판을 위협하고 있네요. 대형마트부터 편의점, 온라인마켓 등이 계란 유통을 잠정 중단해 일반 소비자부터 식품업계까지 전 국민이 ‘계란 부족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살충제' 계란 파동… 유통 전면 중단

중국이 북한산 석탄과 철 등 수입을 전면금지한 날 미국은 중국에 대한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중국의 대북 제재 노력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이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세계경제의 양대 축인 미·중이 무역전쟁으로 빠져들 조짐입니다.
▶ "중국 지재권 조사" 트럼프, 행정 명령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에서의 군사 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며 우리 주도의 북핵 위기 해결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은 안 된다”며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문 대통령 "한반도 군사행동은 한국만이 결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략군의 괌 포위사격 방안을 보고받고 “어리석고 미련한 미국 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태도에 따라 미사일을 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여서 한반도 안보 위기가 진정 국면을 맞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미국 행태 지켜볼 것" …위기 진정?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