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의 티저영상을 15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23일 언팩행사를 통한 공식 공개를 앞두고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티저영상은 신제품 갤럭시노트8 S펜이 진일보한 단어를 가리키며 핵심 키워드를 강조하는 내용이다. S펜이 ‘talk(말)'를 지우고 ‘act(행동)'를 강조하는 식인데 ‘act', ‘leap', ‘innovate', ‘open', ‘lead', ‘possible', ‘can', ‘bigger', ‘do' 등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단어들이 등장한다. 마지막에는 ‘Do bigger things(더 거대한 일들을 하라)'와 ‘Do what you can't(불가능한 것을 하라)'라는 최종 메시지를 전한다.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노트8 언팩행사 이틀 뒤인 25일 이재용 부회장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어 일각에서는 1심 결과에 따라 갤노트8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유무죄 여부가 가려지면 갤노트8에 별칭이 붙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일인 3월 10일 출시된 LG전자 ‘G6’에는 ‘탄핵폰’이란 별명이 붙었다.
갤노트8은 언팩 행사를 거쳐 9월 15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노트8은 발화 사건으로 지난해 10월 갤노트7이 단종된 지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당초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를 앞당긴 것이다.
지금까지 외신 등에 유출된 정보를 보면 갤럭시 노트8은 6.3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S8에 적용된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디자인과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홍채 인식 등도 구동될 전망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