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논란 중인 일본 라멘업소의 공지사항

입력 2017-08-15 11:08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 일본 라멘업소의 휴업 공지가 온라인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업소는 광복절을 기념해 이날 하루 문을 닫겠다며 공지를 SNS에 공개했는데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15일 강원도 춘천의 한 라멘업소의 공지사항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다. 이 업소는 “8월 15일은 우리나라의 광복을 기념하는 광복절”이라며 “이 뜻깊은 역사적인 날 한국인 양심으로는 라멘을 만들 자신이 없어 금일 휴업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는 한식을 드셔보는 건 어떨까요”라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이 식당의 공지를 돌려보며 “개념 홍보”라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이럴거면 왜 라멘을 파느냐”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이유야 어찌됐든 ‘공지사항’ 내용은 참으로 반듯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