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BS ‘생활의 달인’에 바게트의 달인, 김종우씨가 재등장했다. 지난주 방송 이후 달인은 몰려드는 손님 덕분에 하루에 2시간도 못 자고 빵을 만들고 있다.
지난 주 방송에서 바게트의 신(神) 김종우 달인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한 바게트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청자들은 먹음직스러운 바게트의 비주얼에 한 번 감동받고, 달인과 늘 동고동락하는 아내와의 사연에 두 번 감동했다.
제작진은 지난주 방송 이후 달인의 빵집을 다시 찾았다. 달인의 빵집의 인기는 대단했다. 빵을 사려는 사람들은 동이 막 트기 시작한 이른 새벽부터 하나 둘씩 줄을 서기 시작했다. 오전 7시가 지나면 번호표 없이는 빵을 살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인의 바게트 풍미를 한껏 끌어 올려준다고 하는 특제 크림도 등장했다. 크림의 정체는 바나나 크림이었다. 달인은 얇게 썬 바나나를 조청에 절인 후 생강과 화이트 와인을 함께 넣고 끓여 풍미를 더 했다. 달인은 자신만의 비법으로 생강의 쓴맛을 잡아 빵에 바르지 않고 그냥 떠먹기만 해도 맛있는 바나나 크림을 만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달인의 특기는 이탈리아의 대표 빵 ‘치아바타’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치아바타는 잘못 만들면 퍽퍽하고 밍밍하지만, 달인의 손을 거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한 빵으로 거듭났다. 비밀은 귀리와 함께 끓여낸 올리브유를 반죽에 넣어 식감은 살리고 담백한 맛을 극대화하는 데 있었다.
지난주 방송 이후 몰려드는 손님 덕분에 하루에 2시간도 못 자고 빵을 만드는 달인. 몸은 피로하지만 최고의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는 달인을 이야기가 펼쳐진다. 달인의 가게는 ‘바게트 K’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6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