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은 신재생에너지 이용·보급과 세수 증대를 위해 활용도가 낮은 군유지에 태양광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태양광 임대사업은 민·관 공동사업으로 군은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는 시설투자 및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자는 운영수익의 일부를 고성군에 임대료로 납부해야 한다.
설치대상지는 간성읍 탑동리, 간성읍 흘리, 거진읍 송정리, 죽왕면 향목리 등 4곳이다.
사업면적은 군유지 12만㎡, 설치용량은 1만1500㎾, 연간 발전량은 1일 3.5시간을 기준으로 1469만㎾h다.
군은 다음달까지 업체선정 및 태양광 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재해영향평가와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초에는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에서 사업부지 선정, 임대계약, 발전사업 인허가 행정지원, 민간사업자는 발전사업 인허가 신청, 행정절차 이행, 발전시설 설계·시공·기술 지원 등을 맡는다.
군 관계자는 “태양광 임대사업 공모를 통하여 공유재산대부 요율보다 많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어 군의 세외수입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고성군 군유지 태양광 임대사업 추진
입력 2017-08-14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