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연인 주리첸 숨긴 이유?…20년간 '조폭 협박' 시달려

입력 2017-08-14 10:26
사진=바이두 이미지

중화권 스타 배우 유덕화가 조직폭력배의 협박으로부터 연인을 지키기 위해 20년 동안 교제 사실을 숨겨온 비화가 공개됐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13일 영화평론가 마이뤄위의 발언을 인용해 유덕화가 20년간 연인을 공개하지 못한 뒷얘기를 전했다. 유덕화는 여자친구 주리첸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의 존재를 숨겨야 했고, 조폭이 강요한 B급 영화를 찍어야 했다고 그는 말했다. 당시 조직폭력배는 유덕화에게 "여자친구가 어디 사는지 안다"며 협박했다고 한다.

유덕화와 주리첸은 23년간의 연애 끝에 2008년 결혼했다. 유덕화가 연인의 존재를 인정한 건 주리첸의 부친상 장례식에 참석하면서부터다. 유덕화는 2009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뒤늦은 고백"이라는 글을 올려 결혼 사실을 밝혔다. 2012년에는 첫 딸을 낳았다.

주리첸은 말레이시아 미인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연예계 활동은 하지 않았다. 유덕화와 1985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그의 무명시절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지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