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800만명…1000만 영화 예약

입력 2017-08-14 09:46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개봉 13일 만에 8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이날 오전 8만5526명을 추가, 누적 관객수 800만명을 넘겨(801만9796명) '공조'(781만명)를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최고 흥행작이 됐다.

영화는 개봉 2주차 주말인 11~13일에는 1410개관에서 1만9573회 상영돼 176만9731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올해 첫 '1000만 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영화는 14일 오전 7시 현재 예매 관객수 13만9518명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종의 전쟁'(10만1492명)을 제치고 예매 순위 1위를 유지 중이어서 이르면 광복절 연휴 직후 늦어도 이주 주말에는 10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 택시기사 만섭(송강호)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10만원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가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