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집 명품가방·의류 2400만원 어치 훔친 가사도우미

입력 2017-08-14 09:03
사진=국민일보 DB

자신이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집에서 수천만 원대 물건을 훔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4일 가사 도우미 일을 하면서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A(54·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4월 6일부터 5월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 B(39·여)씨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면서 안방 옷장에 있던 명품 가방과 의류 등 2400만원 상당의 물품 34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평소 집안 정리를 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B씨가 외출한 틈을 이용해 물품을 챙겼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