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네월아 한다” 문 대통령의 ‘택시운전사’ 관람 비판한 박근혜 제부

입력 2017-08-14 07:25 수정 2017-08-14 07:26
사진=신동욱 총재 트위터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이자 공화당 총재인 신동욱씨가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에 ‘천하태평 꼴'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신 총재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 대통령 택시운전사 관람, 세월아 네월아 천하태평 꼴이고,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기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신 총재는 또 “택시 운전사 김사복 생사확인 먼저인 꼴이고 김사복 유족과 영화관람 우선이 꼴”이라며 “진자리 마른자리 구별 못하는 꼴이며 영화 생쇼만 보인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용산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고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 배우 송강호, 유해진, 장훈 감독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관람 직후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 광주의 진실이 다 규명되지 못했다”며 “이것은 우리에게 남은 과제”라는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화가 끝난 뒤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