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가 북한 SLBM 시험발사 준비 징후라며 공개한 위성사진

입력 2017-08-14 06:01 수정 2017-08-14 06:04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미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해상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북한 신포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SLBM 시험 발사 징후가 포착됐다고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듀데스는 지난 7일 북한 신포 일대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신포 조선소에 정박 중인 신포급 잠수함 전방과 후방 갑판이 위장망 혹은 방수포로 덮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위장은 잠수함의 새로운 활동 정황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북한의 SLBM인 북극성-1이 지난 7월 시험 발사되기 전에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됐었다.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38노스는 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포 조선소에서 미사일 ‘콜드런치’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사출시험을 진행한 점을 등을 감안하면 가까운 미래에 SLBM 발사 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여기서 말하는 콜드런치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잠수함이나 바지선의 손상을 막기 위해 고압증기를 이용해 미사일을 공중으로 밀어올린 뒤 엔진을 점화시켜 발사하는 방식을 뜻한다. 다만 38노스는 신포급 잠수함이 예인하는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 위에서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