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빌라에서 남녀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쯤 대구 달서구 한 빌라에서 A씨(26) 등 20대 여자 3명과 남자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착화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7일 부산에서 A씨가 실종신고돼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하던 중 최종 위치가 달서구로 확인돼 소재를 확인하다 빌라에서 이들이 숨져 있는 것을 찾았다. 이 빌라는 숨진 4명 중 1명이 살던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과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볼 때 동반자살로 추정되지만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등은 아직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한 빌라에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착화탄 피운 흔적 발견
입력 2017-08-1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