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 대표 후보에 출마한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소셜미디어에 네티즌의 글 하나를 공유했다. 자신 기사에 달린 여성 혐오 악플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이언주 부대표는 이날 한 트위터 이용자가 쓴 글 하나를 리트윗(퍼가기)했다. 이언주 부대표의 기사에 유독 여성을 비하하는 댓글이 많다는 것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와…. 이언주 관련 기사만 나면 악플이 거의 다 집에 가서 밥하란다.
너희들 대가리 속엔 여자가 밥하는 아줌마냐? 이런 것들이 한남충이라고 불리는 이유지.'
트위터 이용자가 쓴 글에는 머리의 비속어인 '대가리'나 한국 남성을 벌레에 비유한 '한남충'이 포함됐다.
네티즌이 지적하고, 이언주 부대표가 공감한 여성 비하 악플이 많은 이언주 부대표 기사는 이날 포털사이트에 나간 뉴시스의 <이언주 "국민의당의 메르켈이 되겠다">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