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100일 평가 릴레이 토론회 개최

입력 2017-08-13 16:45 수정 2017-08-13 16:46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우택 원내대표, 홍 대표, 이철우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조세, 외교안보, 교육 분야를 평가하는 릴레이 토론회를 개최한다.

13일 한국당에 따르면 여의도연구원은 16일 문재인 정부의 조세정책을 시작으로 17일 외교·통일·국방 정책, 18일에는 교육 정책을 주제로 릴레이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세정책 토론회에는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의 '새정부 경제정책 평가' 기조연설과 오정근 건국대 교수의 '새정부 증세 재원 조달계획 평가'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관련한 평가와 법인세 인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일·국방 정책 토론회에는 이춘근 이화여대 겸임교수, 이무성 명지대 교수,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 정책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수능개편안과 관련한 문제점들이 지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수능개편안과 관련해 "절대평가의 확대는 건전한 자율경쟁에 의한 차이가 원천적으로 무시돼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절대 평등 논리에 희생양이 되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