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소장 김정선)는 혹서기 수용자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교정협의회(회장 한병호)로부터 생수 1만5000병을 기증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생수 기증은 교정위원들의 모금으로 마련됐으며, 기증받은 생수는 구치소 내 냉동고에 얼려 두었다가 이달 중 무더위에 지친 수용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에서는 생수 기증뿐만 아니라 소년수용자 격려의 날, 고령수용자 위로회, 장애인 수용자 위로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소외된 수용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김정선 부산구치소장은 “수용자들이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매번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교정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혹서기 안정적인 수용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