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1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택시운전사’가 1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관객 700만586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 영화 중 최단 기간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개봉 직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택시운전사’는 12일 오후 7시3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39.7%로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이미 개봉 6일째에 손익분기점인 450만 명을 넘기고, 개봉 9일째인 지난 10일에는 2017년 개봉 영화 중 최단 기간 6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여름 시즌 극장가 성수기로 꼽히는 광복절 휴일이 낀 주간이 있어 더 많은 관객이 '택시운전사'를 찾을 전망이다.
송강호를 비롯해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에 호평을 받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 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