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가 누적관객 700만 명을 돌파하면서 1000만 관객을 향해 흥행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개봉 11일째인 12일 오후 3시 누적관객 7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올 개봉영화 중 최단기간 7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 영화의 흥행 돌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고 이날 오후 4시30분을 기준으로도 실시간 예매율 41.2%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 택시기사 만섭(송강호)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10만원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가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다.
독일 제1공영방송의 일본 특파원으로 근무하다가 광주 민주화운동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으로 온 실존인물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