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엔젤' 전도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티켓 500장 기부

입력 2017-08-12 18:21
영화배우 전도연이 지난 11일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시네마엔젤' 기부식에서 영화제 티켓 500장에 해당하는 기금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영화감독 이현승, 영화배우 전도연, 이근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 허진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제천시 제공

영화배우 전도연이 지난 11일 진행한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시네마엔젤' 기부식에서 영화제 티켓 500장에 해당하는 기금을 전달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시네마엔젤'은 국내 다수의 영화제를 통해 문화소외계층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온 국내 영화배우들의 문화 후원 모임이다.

영화 관람권 제공, 단편·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의 방법으로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올해의 시네마엔젤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배우 전도연이 선정됐다.

전도연은 버버리코리아의 후원으로 하퍼스 바자와 화보 촬영을 진행해 조성한 기금으로 제천지역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티켓 500장을 구매해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전달했다.

전도연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천지역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라며, 청소년이 영화제 열기로 가득 찬 제천에서 다양한 영화 관람을 통해 영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축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