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가수 솔비가 다가오는 22일 ‘제 14회 에너지의 날’을 앞두고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을 알렸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정하고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은 에너지의 날 오후 9시부터 5분 간 소등하는 캠페인으로 개그맨 지상렬, 개그우먼 홍윤화, 배우 심형탁, 오승아 등이 홍보 영상에 출연했다. 지난달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 “5분 간 불을 끄면서 다시 한 번 에너지 절약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저로서도 벌써 여섯 번째 참여하고 있는데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거라고 믿는다”며 많은 시민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가수 솔비는 10일 인스타그램에 “모든 충전이 있어야 더 좋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데 우린 지금 너무 무분별하게 에너지를 쓰고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며 “우리의 편리를 위해 당연시 소비되며 잊고 있던 주변의 사소한 것들부터 돌아보고 한 번쯤은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둠속에서의 별은 더욱 빛날거라 생각한다. 우리의 삶도 그렇듯이”라며 “다가오는 8월 22일 밤 9시 모두 잠시 불을 끄고 희망의 별을 켜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