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도부가 12일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를 단체관람했다.
하태경 정운천 최고위원, 정문헌 사무총장, 전지명 대변인 등 당직자 20여 명은 오전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택시운전사를 단체 관람했다. 애초 이혜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대부분이 함께 영화를 볼 예정이었지만 연일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엄중한 상황을 감안해 관람 규모를 조정했다.
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도약시킨 ‘촛불’의 어머니가 바로 5·18”이라며 “바른정당은 이런 ‘5·18 종북몰이’와 단호히 맞서 싸우고, 그러한 음해가 얼마나 허위사실에 기초해 있는지 밝혀 나갈 예정”이라고 썼다.
한편 영화 택시운전사는 박스오피스 열흘째 정상을 지키며 누적관객수(11일 기준) 655만1명을 기록, ‘군함도’를 넘어서고 여름 최고 승리작으로 등극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바른정당, 택시운전사 관람
입력 2017-08-12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