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t 크레인 차량이 마을버스 추돌···13명 부상

입력 2017-08-12 13:28
12일 오전 10시쯤 부산 기장군 일광면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100t급 크레인 차량의 돌출된 크레인 부분이 마을버스를 들이받아 13명이 다쳐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서 대형 크레인차량이 마을버스를 들이받아 10여명이 다쳤다.

12일 오전 10시쯤 부산 기장군 일광면의 한 도로에서 100t급 크레인이 앞서가던 마을버스 오른쪽 뒤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25명 가운데 박모(73)씨 등1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케냐 국적의 30대 외국인 2명도 포함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크레인 차량은 주유를 마친 뒤 도로에 나와 앞서 달리던 마을버스를 돌출 부분으로 들이받았다.

경찰은 크레인 운전자가 마을 버스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