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종 '알비노 분홍 돌고래' 포착

입력 2017-08-12 00:02
사진=NBC 방송 캡처

세계적인 희귀종 '알비노 분홍 돌고래'가 약 10년 만에 포착됐다.

미 NBC 방송과 일간지 팜비치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캘커이슈 해안에 정박한 한 선박에서 분홍 돌고래가 물세례를 일으키는 장면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분홍 돌고래를 직접 본 브릿 앤 부드로는 NBC 뉴스에 "지난 토요일 보트에서 두 마리의 알비노 핑크 돌고래를 똑똑히 봤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사진=NBC 방송 캡처

영상 속 분홍 돌고래는 제법 세게 물살을 치고 나가고, 어미로 보이는 검은 돌고래와 함께 유영했다.

분홍 돌고래는 1962년 이후 14차례만 발견됐으며, 루이지애나주에서는 2007년 발견된 후 약 10년 만이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 관계자는 "이 희귀 돌고래는 분홍빛으로 보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피부 멜라닌 세포가 탈색된 돌연변이"라고 설명했다.

진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