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벗어나고 싶다"… 외할머니 친권 박탈 요구

입력 2017-08-12 00:01
(사진=유튜브 캡쳐)

배우 고 최진실씨의 딸 최준희(14)양이 외할머니 정옥순(72)씨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며 친권 박탈을 요구했다.

최준희 양은 9일 서울 서초 경찰관들과의 면담에서 "공권력으로 외할머니의 친권을 박탈하고 원칙적으로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할머니가 과거부터 오빠만 편애하며 나는 지속적으로 학대해왔다"고 진술했다.

최준희 양은 이달 5일부터 SNS에 외할머니에게 학대당하고 있음을 주장했다. 8일에는 개그우먼 이영자씨의 도움으로 심리치료 병원에 입원했고, 9일 2시간가량 경찰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는 아동심리전문가 등이 동행해 최양의 상태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찰은 최준희 양과 진행됐던 면담 내용의 공개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최양과의 면담 내용을 바탕으로 외할머니 정씨의 수사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