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파이팅! 나라사랑축제 2017’ 행사 성황

입력 2017-08-11 14:09 수정 2017-08-11 14:13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은 지난 10일 오후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광복 72주년 기념,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파이팅! 나라사랑축제 2017'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8·15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통일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인사말을 전한 안상수 창원시장은 “광복절을 맞아 진행된 극동방송 나라사랑 축제가 창원에서 열려 기쁘며 시대가 어렵고 남북 관계가 긴장 속에 있지만 창원시가 함께 할 수 있는 이 자리가 복되다”고 했다.

 
공연은 극동방송 전 지사 어린이 합창단원 600여명이 참여하는 종합예술 무대로 꾸며졌다.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우리 땅의 탄생을 알리고 일제 강점기, 광복 그리고 6·25 한국전쟁의 아픔 등 대한민국의 역사를 담았다.  

2부는 고난을 딛고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는 한국의 발전상과 통일의 염원과 희망을 보여줬다.

특히 '고향의 봄', '오빠생각' 등 동요와 함께 '진도아리랑', '창원 찬가 메들리'도 빠지지 않고 등장해 창원과 경남지역 성도들과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했다.  

또 중장년층의 흥을 돋운 빠른 템포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와 비트 음악도 선보였다.  

'손에 손잡고', '아! 대한민국' '우리의 소원은 통일',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등을 연합으로 부르며 모든 세대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모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40대 여 성도는 “창원 땅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임하는 것을 보는 공연”이었다고 감격했다.  또 다른 성도는 “온 국민이 함께 관람할 품격있는 공연이었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축제’라는 행사 이름 답게 단순히 공연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 형 부대 행사들이 잇따랐다.  

본 공연에 앞서 6시부터는 창원 실내체육관 앞마당에서 어린이 전문 뮤지컬 팀인 히즈쇼가 다양한 레이크레이션과 뮤지컬을 통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별히 마련된 전도부스에서는 복음을 들으며 예수님을 알게 돼 기쁘다는 아이들의 순순한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고신대학교 태권도 시범단과, 진해 해군 군악대의 식전행사 또한 아이들의 환호와 자아냈으며, 본무대에 앞서 함께한 6000여명의 마음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각 부스마다 마련된 체험존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즐겁고 행복한 표정이었다.  

2011년 10월 서울 새빛 둥둥섬 특설무대에서 처음 시작된 ‘파이팅! 나라사랑축제’는 2회와 3회는 속초, 4회는 부산, 5회는 광주 그리고 6회는 뉴욕 카네기 홀과 대전에서 열리는 등 매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개최돼 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