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 엄마의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사건 당사자로 보이는 남성이 엄마의 주장을 반박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딸이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의 1인 시위 장면은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나왔다’는 그는 여학생 어머니의 사생활 문제를 피켓에 적어 공개했다. 남성은 학부모 상담 과정에서 어머니와 심하게 다툰 게 허위사실 유포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성이 앙심을 품고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족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고 사업에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여학생 엄마는 전날 '딸이 중3 때인 2016년 학원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대구 대실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