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서 올해 첫 ‘부부 아너’가 탄생했다.
10일 고양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주인공은 고양시 정발산동 일산칼국수 대표 김인성·최금연 부부로 지난 2011년 1월부터 매월 160만원씩 현재까지 모두 1억3140만원을 기부해 1609, 1610번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됐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부터 시작된 사회복지공모금회 개인 고액(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분할 납부를 약정한 경우) 기부자 모임으로 현재 전국에 총 16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올해 고양시 첫 부부 아너의 가입으로 경기도 전체 15호, 고양시 3호 부부 아너가 탄생했다.
고양시는 이를 기념해 지난 8일 시청 타운미팅룸에서 이들 부부에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인증패 전달식 및 환담회를 가졌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 자리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김인성·최금연 부부에게 ‘꽃보다 아름다운 도시 고양시 104만 시민’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인성·최금연 아너는 “나눔은 기쁨을 주고 그 기쁨은 행복을 준다”며 “나눔이 희망의 불씨가 되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