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레이저 백내장 수술, 높은 질의 시력 회복 가능

입력 2017-08-10 16:58

국내 노인인구가 많아지면서 노화질환의 대표적인 ‘백내장’수술을 받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5년 주요 수술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새 고령화로 인해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질환이 백내장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질병이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그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 본인이 초기에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연령 층인 40~50대에서도 여러 원인에 의해 백내장이 발병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당부된다.

백내장 수술은 칼로 각막을 절개한 후 초음파를 이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초음파가 아닌 레이저를 이용한, 안전하고 합병증이 적은 수술이 가능해졌다.

인공수정체 또한 단초점 렌즈로 근거리 혹은 원거리 중 한가지 시력개선만 초점이 맞추어져야 했던 한계를 극복, 백내장과 난시, 노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개발되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은 각막 절개 시 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3D 생체 데이터 분석으로 정확하게 입력된 수치로 2초에 걸쳐 수정체낭을 정확한 원형으로 절개를 하고 혼탁해진 수정체 파쇄를 진행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세포 손상을 줄이고, 각막 내피세포를 보호하며 수술 후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 후에도 시력의 질이 훨씬 안정적으로 나타나며,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난시 교정 등 필요에 의한 모든 시야에 걸쳐 시력개선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수술 후 나안시력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시력이 또렷하게 개선되는 것이 장점이다.

한태원 백내장노안 클리닉 대표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은 정교한 시력교정으로 높은 질의 시력을 회복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레이저의 3차원 증강현실 기술은 360도 각도에서 안구를 입체촬영이 가능하고, 이를 이용해 1:1 맞춤 백내장 수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