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57분쯤 충북 제천시 청풍면 비봉산 정상의 케이블카 공사현장에서 철제 기둥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김모(55)씨 등 2명이 기둥에 깔려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임모(57)씨 등 3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자재를 운반하는 임시로 설치한 철탑의 기둥이 넘어져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길이의 국내 최장의 이 케이블카는 지난해 12월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