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다문화 청소년에 꿈과 희망을…천재 기타리스트 장하은·요하네스 뮐러 듀오 콘서트

입력 2017-08-10 15:10 수정 2017-08-15 15:32
기타리스트 장하은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기타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1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학동로 아가페하우스에서 열리는 천재 기타리스트 장하은과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기타연주자 요하네스 뮐러가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 콘서트가 그것. 

 
이번 공연은 정통 클래식곡인 망고레의 숲속의 꿈, 알베니즈의 전설 등과 재즈, 록, 플라멩코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으로 준비됐다.

특히 플루티스트 이숙인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부에노스아이레스 모음곡을 협연하는 등 우아한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하은은 SBS ‘스타킹’, KBS ‘7080콘서트’, ‘청바지를 입은 클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기타 실력자로 평이 나있다.    

한국기타협회 국제 기타콩쿠르 최우수상,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제콩쿠르 등에서 수상했다.  또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러시아 볼고그라드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서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독일,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장하은은  특히 기타 가족 연주단인 '필로스'에서  연주하고 있다.

필로스는 음악을 통해 대한민국을 알리고 인류 평화에 공헌하고 싶은 게 목적이다. 

현재 필로스 앙상블 리더인 아버지 장형섭 교수와 어머니 이현주씨, 그리고 남매 장하은, 장하진으로 구성돼 있다.
기타 가족 연주단 '필로스'. 사진 오른쪽부터 장하은, 장형섭 교수, 이현주씨, 장하진.

군부대, 교도소 공연 등에서 감동을 전한다. 가족은 수원 광교 꿈의교회에 출석 중이다.

뮐러는 1981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12세에 음악을 시작, 뛰어난 독창성으로 기타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악기를 위한 많은 곡을 작곡했다. 

유럽 기타어워즈 등 권위있는 기타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현재 네덜란드 국립대 기타과 교수이다. 

기타 듀오 콘서트는 15일 오후 7시 충남 당진감리교회, 16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춘천문화예술회관, 17일 오후3시 경기도 이천 제7 공병여단 배다리관 등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문의 010-5534-3400).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