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아동, 부모와 교사의 관찰이 중요하다

입력 2017-08-10 14:30

국립특수교육원에서 발행한 특수교육학 용어사전에서는 ADHD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동등한 발달 수준에 있는 아동에 비하여 주의력과 과잉행동의 정도가 심하게 일탈되며, 그러한 정도가 장애의 진단 기준을 충족시킬 때 내려지는 진단명이다”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 제 4판(DSM-IV)에 따르면 ADHD 증상은 대체로 7세 이전에 발견되며, ADHD 아동이라고 진단이 내려지면 주의력 결핍 / 과잉행동, 충동형 / 복합형 (주의력결핍과 충동성 모두 나타남) 증상이 최소한 두가지 이상의 상황(가정, 학교, 유치원)에서 존재하여야 한다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 ADHD를 가진 아동은 성격이 밝고 매우 활달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움직임이 지나치게 동작이 크고 많으며 어떤 경우에는 행동들이 과격한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취학 전 연령의 아동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간과하기 쉬우나 집단생활이 시작되는 학교에서 아동들의 ADHD 행동 특징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여 주변 사람들이 곤혹을 치르기도 한다.

수인재두뇌과학 정영웅 소장(평촌센터)은 “ADHD 아동이라고 반드시 모든 상황에서 과잉행동이나 산만함, 부주의를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한다.

집과 학교에서는 과잉행동과 충동적인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켜도 병원이나 상담센터 등 새로운 환경에서는 집중을 보이고 지시를 잘 따르는 경우도 있다.또는 집에서는 모범적이지만 학교에서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정 소장은 “ADHD를 평가하는 가장 정확한 정보는 부모나 교사의 보고이며,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는 척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ADHD로 의심이 된다면 아이의 상태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진단을 통해서 교육을 계획하여야 한다.

한편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의 연구협력기관이고 비약물 두뇌훈련 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뇌기능검사, 종합주의력검사 및 행동평가척도 등을 통해 아동들에 대한 개별적인 훈련 프로토콜을 수립하여, 주의력 부족과 과잉행동 또는 충동성 증상을 개선하는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등의 다양한 비약물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밀한 데이터와 함께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과정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높여주고 근본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