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불임 부부, 제대로 된 원인 파악 우선돼야

입력 2017-08-10 14:02 수정 2017-08-22 17:37
사진=안산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 원장

임신은 부부뿐만이 아니라 아닌 많은 사람들의 진심 어린 축복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 행복을 모든 분들이 누리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 이유는 바로 불임 진단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임이란 결혼을 한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통해 1년 이상이 지났지만 임신이라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결혼을 한 부부의 약 15% 정도가 불임이라는 결과로 병원을 찾고 있다. 현대에 들어 스트레스, 공해, 운동부족, 환경호르몬 등의 생활과 친환경의 영향으로 인해서 면역력이 저하됨으로써 남, 여 모두 생식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또한 생식능력이 떨어지는 30대 이후의 늦은 결혼이 많아진 요인 등으로 불임부부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불임의 원인을 크게 분류하면 남성과 여성의 요인으로 나뉘게 된다. 여성불임의 원인으로는 난소,나팔관과 복막, 자궁, 자궁 경부의 불임, 질, 면역학적 요인, 내분비 이상, 유전자 이상을 들 수 있다.

남성불임의 원인으로는 정자 생성의 장애, 정자 이송 및 부속선 기능의 이상, 정자 기능 장애(운동성 저하)가 있다.

위와 같은 요인으로 불임이 생길 수가 있음으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여성의원을 통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불임은 의료기관을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와 같은 고민을 최대한 빨리 해결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안산불임전문병원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 대표원장은 “결혼이 늦었다거나 생리가 불규칙하고, 자궁과 난소 수술 등의 과거력 있는 여성이라면 1년이 안됐더라도 결혼 후 빨리 불임검사를 받아 정확한 상태를 알고 있어야 심리적 위축이 덜하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