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자라나는 '아기 경찰견들' 근황…"사랑할 수밖에"

입력 2017-08-10 13:16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NPA4U')

대만 경찰청은 6월부터 출근한 작고 귀여운 '신입' 아기 경찰견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6월 대만 신베이 시에 있는 경찰서로 첫 출근한 아기 경찰견들은 아직 작고 연약해 보이지만 경찰견의 혈통을 가졌다. 이 강아지들의 엄마인 '옐로우'는 마약과 폭발물 탐지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견이며 아빠인 '리더' 또한 마약 탐지견이다.

이 경찰견들은 앞으로 몇 달간 경찰용으로 사육하고 훈련시켜 건장하게 자라날 예정이다.




경찰견은 후각을 이용해 용의자를 추적해 검거하는 일과 시체나 마약 등 증거 수집을 돕는다. 물에 빠진 사고자에 대한 인명구조도 놓치지 않는다.



특히 경찰견들은 범죄 현장에서 사람이 놓칠 수 있는 각종 냄새 및 증거물을 수색하는 체취증거검색기법을 배우게 된다. 체취증거검색기법은 그동안의 인력 위주의 수색방식에서 벗어나 개의 발달된 후각을 활용한다. 인간과는 다른 후각을 활용해 범인과 증거물을 발견하고, 실종자와 시체를 찾아낼 수 있다.

강력사건의 신속한 해결과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도입된 체취증거견은 우리나라 내에도 지방경찰청 16곳에서 활동 중에 있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