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하마'같은 여자는 입장불가, 강남 클럽 입장 기준 논란

입력 2017-08-10 10:59
사진=뉴시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보! 강남 클럽 입장 기준 유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속 사진에는 메신저 이용자 6명의 단체방에 올라온 메시지 일부 내용이 담겨있다. 공개된 메시지의 제목은 '가드 입장 메뉴얼'이다. 메시지에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 클럽 시간대별 입장 기준이 나와있다. 이때 문제가 된 내용은 여자를 '돼지' '하마' 등으로 비유한 점이다. 업장을 막 오픈한 1단계에서는 돼지, 하마인 여자들은 입장을 시키지 말라고 적혀있다. 2단계에서는 날씬한 여자여도 홍대·이태원 스타일이거나 싸구려 청바지를 입으면 입장할 수 없고,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에서는 클럽 입장을 원하는 손님 중 여자는 텐점오(유흥업소 종사자)나 모델급 수준만 입장 가능하다.

남자는 '홍대·이태원 놀이터 스타일' '20대 초반 스타일 안 나오는 애들'등으로 표현했다.

이 글을 본 사람들은 "하마가 뭐냐" "기분 나쁘다" "다 저런식으로 평가하고 받는건가" 등의 불쾌함을 드러냈다.

채효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