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야 할 가전제품 처리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요?…수원시, 무료방문 수거

입력 2017-08-10 02:45

경기도 수원시가 가정에서 버리는 가전제품을 적극행정을 통해 무료로 수거해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수원시는 수거를 위해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하고 자원순환센터에 집하장을 운영해 수거율을 높인 점을 인정 받아 환경부장관상까지 수상했다.


 수원시는 수거한 폐가전제품이 2015년 1만1082건에서 지난해 1만6807건으로, 그리고 올해는 7월 현재 벌써 1만2476건이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는 시민이 전화나 온라인 메신저로 폐가전제품 수거를 신청하면 전담수거반이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거하는 서비스로 환경부가 주관하고 각 지자체가 함께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대상품목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러닝머신과 같은 대형가전과 전축·데스크톱 PC 등 세트 가전이다. 

 노트북·청소기·선풍기·가습기와 같은 소형가전은 5개 이상을 묶어 배출하거나 대형가전과 함께 배출해야 수거한다.

 수거 신청은 전화(1599-0903), 카카오톡(ID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폐가전 수거 예약센터 홈페이지(15990903.or.kr)에서 할 수 있다. 

 수거 차량은 평일·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과 1월 1일, 5월 1일, 설·추석 연휴는 운영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처리해야 할 폐가전제품이 있으면 주저 말고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