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붕어 잡으러 간 60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8-09 15:38
하천으로 붕어를 잡으러 간 60대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전남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쯤 순천시 해룡면 한 하천에서 송모(64)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당국이 발견했다.

송씨는 붕어잡이 그물에 양 손이 걸린 상태로 발견됐으며, 천변가에는 송씨의 신발과 휴대전화가 놓여 있었다.

송씨는 이날 오전 8시쯤 "그물을 치고 오겠다"며 자신의 비닐하우스를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씨가 그물을 치다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