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고 사찰인 나라의 도다이지에서 한글로 보이는 낙서가 발견돼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낙서는 도다이지 내 불당 건물의 나무 난간에 있었다. 난간은 꽤 높은 편이어서 어떻게 낙서를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사람 이름을 포함한 것으로 보이는 한글과 그림이 무언가로 긁혀 있었다. 낙서는 전날 오전 도다이지의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낙서를 한 사람을 찾아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계획이다.
도다이지는 8세기에 세워진 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