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전두환 회고록을 본인이 쓴게 맞나. 본인이 썼다고 믿기 힘들다”며 "전 전 대통령을 빙자한 회고록이 나온 것이다. 양심선언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과거 신동아 인터뷰를 들었다. 그는 "전 전 대통령은 2016년 6월 '신동아' 인터뷰에서 '5·18 당시 보안사령관으로 북한군 침투에 대한 정보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600명의 시위대가 북의 특수군이라는 지만원씨의 주장을 사실로 인정하는 내용을 회고록에 썼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은 치매도 아니고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기억도 좋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전 전 대통령은 '내가 쓴 것이 아니니 당장 전량 수거하고 폐기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양심을 고백하라"며 "광주시민들에게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오는 12일 오전 여의도의 한 극장에서 영화 '택시운전사'를 단체관람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